안녕하세요.

2월 말쯤에 방문 했었는데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날 집에 가서 바로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다 보니 결국 오늘에서야 쓰게 되네요...

아직도 그때 방문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이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제가 집에 가려고 원을 나서는데 한 아이가

자꾸 저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데 왠지 가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때 생일파티 행사 때문에 봉사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이들을 잠시나마 가까이서

만나보고 오지 못한게 많이 안타깝고 서운해요...

타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고향집에 자주 내려 가지도

못하고 또 가도 계획 없이 내려 가다 보니

영아원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미리 연락을 드린것도

아닌데 불쑥 찾아 가는건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항상 망설였었는데,,, 하지만 그때는 정말 지금이 아니면

마음이 바뀔 것 같아서 실례인 줄 알면서도 불쑥 찾아 갔어요.

회사내에도 자원봉사센터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다니는데

다른곳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영아원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자꾸 눈에 아른아른 거리고 생각 나더라구요.

저 한사람에게는 엄청 크지만 영아원 모든 아이들을 위해서

쓰기에는 한참 부족한 걸 알기에 더 많이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 입니다.

방문 하는것도 사전 예약을 해야 하나요,,,,,,,?

제가 계획없이 집에 내려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 뵐께요. 그때에는 아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분들 감기 조심 하시고 수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