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감사하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나무는 혼자서도 클 수 있지만 사람은 혼자서는 끝까지 걸어갈 수 없는 길을 걷고 있고, 삶을 사는 동안 늘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으로 인해 매순간이 풍요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쁘게 잘 자라는 예진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진이의 얼굴속에서 겨울이 지나간 후 햇살의 따사로움, 꽃들이 피어나고 풀잎이 촉촉할 때의 싱그러움을 발견하며 새로운 희망의 빛줄기가 마치 우리 마음에 흘러 들어오는 듯 합니다. 더이상의 소외에서 벗어나 전주영아원의 한 식구가 된 우리 예진이가 5월에 7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마음씨 곱고, 예의바르고.... 언제나 사랑스러운 우리 예진이의 삶이 희망의 푸른 날개를 달고 날수 있기를 이시간에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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