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평화방에도 놀이실에도 쭉쭉 빗물이 쉬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뛰놀고, 등을 대고 예쁜 잠을 자야할 방 한가운데

놓여져 있지 않아야 할 못난이 대야가 그 빗물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폭우가 거세게 퍼부을 때는 다른 방으로 피난도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 유진 크리스마스 투어팀에서 옥상방수공사를 위해 후원금 일천만원을 보내주셔서

우리는 더 이상 비가 새는 천장을 바라보며 걱정의 한숨을 내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뽀송뽀송 마른 방에서 우리 아이들의 맘 까지도 비가 내려 울적한 하루를 깔끔히 날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큰마음을 가지시고 보살핌과 사랑의 힘으로

장마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신 크리스마스 투어팀의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1>

<사진2>